저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. 어렵게 모은 돈으로 서울 외곽에 전세 계약을 했는데, 입주하고 몇 달 뒤에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. 알고 보니 집주인이 여러 채의 빌라를 소유하고 있었고, 그중 제 전셋집을 포함한 몇 채가 경매에 넘어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뒤늦게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려고 했지만, 이미 집주인의 부채가 너무 많아 가입이 거절되었습니다.지금은 다른 세입자들과 함께 피해자 모임을 만들어서 대응하고 있지만,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. 전세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는데,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. 매일 밤 잠을 설칩니다.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은데, 어떤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할지, 그리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확률은 얼마..